|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와 세 번째)가 '키움 발행어음' 가입자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왼쪽 첫 번째), 송성문 키움히어로즈 주장(왼쪽 네 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키움증권> |
[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이 첫 발행어음 상품을 선보였다.
키움증권은 16일 ‘키움 발행어음’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11월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았다. 이후 한 달 만에 발행어음 첫 상품을 내놨다.
키움 발행어음은 1년 이내 범위에서 수시형(특판 금리 기준 세전 연 2.45%)과 기간형(특판 금리 기준 세전 연 2.45%~3.45%)으로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은 100만 원이다. 특판 총 발행액은 약 3천억 원이다.
발행어음으로 조달된 자금은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혁신기업 투자,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정책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 자산으로만 운용된다.
수시형 상품의 첫 번째 가입자는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다. 기간형 상품의 첫 번째 가입자는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주장 송성문 선수다.
키움 발행어음은 키움증권의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되는 상품이다.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대상이 아니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사업에서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엄격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발행어음 투자에 앞서 발행사의 신용도와 상환 능력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안내하고 있다.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으로 조달된 자금은 단기 유동성 안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우리 경제에 필요한 성장자금 공급에 기여하게 된다”며 “투자자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리스크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신뢰받는 종합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