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4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넘어서고, 2026년에는 인공지능(AI)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 ▲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27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기> |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27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삼성전기 주가는 25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며 "AI와 원가 개선 노력으로 계절성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4분기 매출 2조8612억 원, 영업이익 235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104.9%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패키지 사업부는 AI와 서버 비중이 높은 부품의 수요 증가로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에는 모든 사업부가 10% 내외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패키지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10%대로 상승하고, 컴포넌트(MLCC) 사업부는 14.7%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는 '논 IT' 비중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패키지는 서버, 맞춤형 반도체(ASIC) 비중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