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2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
올해 7월, 8월과 10월에 이어 4차례 연속 동결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올라서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데다 집값 상승, 가계대출 확대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에서 202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0.9%에서 1.0%로 높였다.
2026년 성장률 전망도 1.6%에서 1.8%로 상향했다. 잠재성장률(약 18%)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1%로 수정했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수입 물가 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