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장이 몇 개월만에 처음으로 과매도 상태에 놓인 만큼 저점을 확인한 뒤 반등하는 구간이 가까워졌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올해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안팎까지 회복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 ▲ 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반등을 예고하는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연말까지 10만 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투자자산 전문 매체 FX리더스는 21일 “최근 비트코인 가격 약세는 위험자산 시장 전반의 흐름과 유사하다”며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하락과 금리정책 불확실성 등 영향을 받아 뚜렷한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
다만 FX리더스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 추세가 올해 1분기 나타났던 조정 및 상승 국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전문가 관측을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당시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뒤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결국 크게 떨어지고 미국 증시 상승과 상반되는 흐름을 보였다.
FX리더스는 따라서 비트코인 시세가 앞으로 3~4주 동안 저점을 확인한 뒤 회복해 연말에는 10만 달러의 저항선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비트코인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상대강도지수(RSI) 지표가 수 개월 만에 처음으로 과매도 수준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로 꼽혔다.
다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3만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제시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8만5646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