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퇴임 대상 임원들에게 통보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장단 인사는 이르면 21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 ▲ 삼성전자가 퇴임 대상 임원들에게 통보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연합뉴스> |
20일 재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부터 일부 임원들에게 퇴임 통보를 전달하고 있다.
일부 삼성 계열사에서도 퇴임 통보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상적으로 사장단 인사를 앞둔 작업으로, 예년에도 퇴임 통보 절차를 진행한 뒤 2~3일 내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11월26일 퇴임 통보를 마치고, 11월27일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하며 상설화했다.
정현호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이 회장 보좌직으로 자리를 옮겼고,
박학규 사장이 사업지원실장으로 위촉됐다.
그룹 2인자로 불렸던
정현호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그룹 컨트롤타워부터 핵심 사업부까지 대규모 세대교체를 위한 길이 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DS부문과 DX부문 사업부에서도 대대적인 인사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X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도 새롭게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DX부문장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메모리사업부장은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겸직하고 있다.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