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반도체주가 엔비디아 호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0일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내면서 시간외 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했다”며 “반도체업종에 수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 엔비디아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두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업종에 수급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엔비디아 본사. <연합뉴스> |
관련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피에스케이홀딩스, 한미반도체, 테크윙 등을 꼽았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570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1.30달러를 거뒀다.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데이터센터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66% 늘어난 512억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은 훈련과 추론 등 인공지능분야 컴퓨팅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최대 수요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형 반도체 루빈 플랫폼은 2026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엔비디아는 내년 회사의 총마진을 70% 중반대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하면서 반도체, 인공지능 관련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