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중국 YMTC 공격적 투자로 생산능력 확장, HBM 진출 위해 D램 생산 나설 가능성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11-11 16:30: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YMTC 공격적 투자로 생산능력 확장, HBM 진출 위해 D램 생산 나설 가능성
▲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낸드플래시 공장. YMTC는 이곳에서 12인치 웨이퍼를 생산한다. < YMTC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생산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세 번째 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YMTC는 미국의 제재로 주요 장비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출을 위해 D램 생산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닛케이아시아는 관계자 3명의 발언을 인용해 “YMTC가 최근 중국 우한 지역에서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제3공장 공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YMTC가 이와 동시에 기존 제2공장 생산 능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조사업체 옴디아는 YMTC의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가 전 세계 낸드플래시 업계 전체에서 20%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낸드플래시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 마이크론 등 소수 업체가 주도하는데 YMTC가 공격적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을 닛케이아시아는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YMTC가 2년 안에 계획대로 생산시설을 증설하면 마이크론을 제치고 세계 4위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22년 안보를 이유로 YMTC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애플이 아이폰에 YMTC의 메모리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었다. 

이후 YMTC는 미국산 기술협력과 장비 공급이 중단됐다. 그럼에도 YMTC가 국산 장비와 소재로 대체를 추진해 기술 자립을 진전시켰다고 닛케이아시아는 평가했다. 

YMTC가 기존 낸드플래시에 더해 D램 생산에도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특히 D램은 HBM의 기반이 되는 핵심 부품인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라 시장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닛케이아시아는 YMTC의 2분기 매출 기준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이 5%에 그쳤다며 YMTC가 아직 중국 내수 시장 중심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유한양행 이제부터 돈 버는 시기, 유한화학 공장증설로 고성장세"
민주당 전현희 "조희대가 내란사건 지귀연 재판부에 지정배당 의심, 고발 검토"
교보증권 "실리콘투 매력적인 K뷰티 실크로드, 내년에도 탄탄대로"
법사위 '대장동 항소포기' 공방, 민주당 "선택적 검찰 항명" 국힘 "추미애 제 정신인가"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7%대 상승, 코스닥 파마리서치 11..
CJ제일제당 바이오 악화로 아쉬운 성적표, 윤석환 깜깜한 터널 속 돌파구 찾기
이마트 '희비' 본가지 후퇴·곁가지 호조, 한채양 '트레이더스'가 체면 살렸다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본입찰 마감, 한화생명·흥국생명 인수전 참여
코스피 5거래일 만에 410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463.3원으로 상승 마감
[현장] '트래블로그' 이어 이번엔 'GD카드', 하나카드가 성수동에 팝업을 여는 이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