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2026년부터 배당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6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 6일 신영증권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해 내년부터 배당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5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4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올해는 수익성 개선 작업을 통해 배당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과거 4G LTE 회수기 당시의 기업가치를 회복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올해 LG유플러스는 경쟁사 가입자 유입 효과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인력 효율화 효과가 나타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올해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증가한 3조8392억 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226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가 2026년 1조1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거둔다면, 주당배당금은 배당수익률 40% 기준 650원에서 720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단통법 폐지 이후 시장 경쟁이 심화되지 않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인력 개편, 디지털 유통 비중 확대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주주환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긍정적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