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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한미약품 의구심은 걷히고 확신이 자란다, 북경한미 실적 회복세 확인"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1-05 14: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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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은 이번 ESMO에서 EZH1/2 이중 저해제의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기전적 효능을 확인해 향후 면역항암제 병용 전략에서의 시너지 가능성에 주목한다.

IBK투자증권은 5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32.5%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4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IBK투자 "한미약품 의구심은 걷히고 확신이 자란다, 북경한미 실적 회복세 확인"
▲ 한미약품의 2026년 매출액은 1조6940억 원, 영업이익은 2670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EZH1/2 이중 저해제 HM97662의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초기 효능 신호를 확인했다. 이번 ESMO에서 발표된 임상 1상 중간 데이터에 따르면, 진행성/전이성 고형암 환자 대상 HM97662 단독 요법에서 SMARCA4 결손 자궁육종 환자가 일 1회 경구 투여(300mg) 4주기 후 부분관해(PR)를 보였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EZH1/2 이중 저해가 SWI/SNF 복합체 변이에 대한 선택적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현재 등록 환자의 39.3%는 SWI/SNF 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바이오마커 기반 효능 검증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HM97662는 면역 항암제 및 화학요법과의 병용 전략으로 개발 확장이 가능해, 후속 데이터 업데이트에 따라 항암제 포트폴리오 내 신규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늘어난 3623억 원,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551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및 원료의약품(API)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북경한미의 실적 회복 덕분에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 북경한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6% 늘어난 941억 원, 영업이익은 57.6% 증가한 236억 원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으며, 4분기 겨울철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정이수 연구원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비만 임상3상 성공으로 멀티플 리레이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2026년 초 발표 예정인 MASH 치료제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2상 결과가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1조5186억 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238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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