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의 부대행사로 앤트로픽 공동 개최 해커톤과 장애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 최종 본선에는 단계별 심사를 통과한 개인 및 팀으로 구성된 100여 명이 참가했다.
▲ 4일 SK텔레콤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의 부대행사로 앤트로픽 공동 개최 해커톤과 장애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
최종 본선은 ‘일상업무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가 현장에서 제시돼 참가자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해커톤이 단순 아이디어 제안 수준을 넘어, 모든 참가자들이 최신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구현하는 실전형 개발대회가 되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해커톤 1등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시스템을 선보인 오토래그(AutoRag)팀이 선정됐다.
2등은 AI 에이전트간 문맥을 공유하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한 아리스토(Aristo)팀에게, 3등은 유전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한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 및 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개발한 바이버(Viber)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번 해커톤 1등에겐 1만 달러의 클로드 크레딧이, 2등과 3등에겐 6천 달러와 3천 달러의 클로드 크레딧이 수여됐다.
SK텔레콤과 앤트로픽 측은 “이번 해커톤에서 발굴된 혁신적 아이디어와 서비스들이 향후 AI 기술 협력과 생태계 확장 논의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코딩 대회인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도 진행했다.
행복AI코딩챌린지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하는 장애 청소년 관련 IT 행사다. 올해 총 164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가능성의 시간 : 도전을 넘어 도약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AI를 이용한 영상 편집 과제에 도전하는 ‘희망 챌린지’와 AI를 이용해 웹툰을 제작해보는 ‘비전 챌린지’가 각각 진행됐다. 교육용 로봇인 알버트를 이용한 카드코딩 및 수행 과제를 담은 ‘미션 챌린지’도 열렸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