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우리나라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트루스소셜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한국은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예정이다”라며 “우리나라 조선업이 곧 큰 성공을 거둘 예정이니 계속 지켜봐 달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군사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이를 바탕으로 저는 그들에게 지금보다 훨씬 민첩하고 낡은 디젤 잠수함이 아닌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단’을 요청했는데 하루 만에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핵추진 잠수함에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결단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함에 따라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논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핵추진 잠수함 연료로 저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려면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이 필요하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