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5-10-24 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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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글로벌 학회에서 항암 신약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췌장암 치료제 ‘울레니스타맙(Ulenistamab, PBP1510)’ 임상1상 초기 결과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췌장암 치료제 '울레니스타맙(Ulenistamab, PBP1510)' 임상1상 초기 결과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회사는 자체 발굴한 신규 발암 인자 PAUF와 이를 표적하는 항체치료제 ‘울레니스타맙(Ulenistamab, PBP1510)’을 중심으로 임상 및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울레니스타맙은 재발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으며, 면역세포 활성도 증가와 초기 항암 반응이 관찰됐다.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이 제한적이던 환자군에서 효능 신호가 확인되며, 향후 병용 요법 확대와 공동임상 진입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PAUF 억제를 통한 종양 미세환경(TME) 조절 전략을 바탕으로 면역세포 침투와 반응률 향상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ADC(항체-약물 접합체)등과의 병용 가능성을 폭넓게 모색하고 있으며, 학회 현장에서는 여러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고 프레스티지바이오는 설명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ESMO 2025에서 공개된 PAUF 임상 결과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CPHI에서는 구체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2026년 PBP1510의 임상2상 진입과 기술이전 논의, 그리고 후속 후보물질의 비임상 데이터 공개를 통해 ‘기술 중심 글로벌 항암 파트너’로의 도약을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