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10-22 08: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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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이트진로가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 하이트진로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산됐다.
21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1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트진로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736억 원, 영업이익 61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2.8% 감소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이다.
전반적 내수 소비심리 회복과 추석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긍정적 영향에도 음주 문화 변화에 따른 맥주 소비 약세, 수요 약세 대응을 위한 판매촉진비 증가 등으로 전사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맥주는 5월 출고가격 인상에도 ‘필라이트클리어’ 등 일부 제품에 관한 판촉 활동 강화와 한시적 출고가격 인하가에 따라 전반적 업황이 소주와 비교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박상준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4분기 실적도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출고 영향과 시장 수요 부진을 감안하면 시장기대치(컨센서스)가 추가로 하향될 수 있다”며 “전사적으로 과거보다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판매량 반등이 나오지 않는다면 유의미한 실적 개선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