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레제편’이 1위 자리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1위를 차지했다. ‘극장판 체인소 맨:레제편’(왼쪽)과 ‘다 이루어질지니’ 포스터. |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레제편’이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0월10일~10월16일) 동안 극장판 체인소 맨:레제편은 주간 관객 수 46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97만 명이다.
9월24일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레제편은 전기톱 악마와 하나가 되어 다시 태어난 소년 ‘덴지’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를 만나 사랑과 존재의 의미를 묻는 여정을 그렸다.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 ‘체인소 맨’을 원작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2022년 4분기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1기의 후속작이며 원작 만화 39화부터 52화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원작 ‘레제편’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세부 전투 장면을 보강해 팬들과 입문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는다. 애니메이션 특유의 과장된 연출을 적극 활용해 속도감 있는 전투신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우시오 켄스케가 작곡한 사운드트랙도 체인소맨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고 평가받는다. 작화와 연출도 TV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극장판의 독창성을 부각했다는 의견도 많다.
2위는 영화 ‘보스’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3일 개봉한 보스는 주간 관객 수 41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14만 명이다.
갑작스러운 보스의 죽음 이후, 각기 다른 야망을 지닌 세 후보와 잠입 경찰까지 가세해 펼쳐지는 ‘보스 양보 전쟁’을 그렸다.
배우 조우진씨가 차기 보스 후보 1순위지만 가족들을 위해 조폭 생활을 청산하려하는 나순태, 정경호씨가 보스 후보 2순위로 순태를 어떻게든 보스로 만드려 하는 동강표, 박지환씨가 누구보다 차기 보스가 되고 싶어 하지만 경쟁에 낄 수 없는 조판호, 이규형씨가 순태의 오른팔처럼 보이지만 잠입 수사를 하러온 경찰 홍태규를 연기했다.
시사회 직후 “전형적인 조폭 코미디물로 명절 특수를 노린 구태한 작품”이라는 평론가들의 혹평이 잇따랐다.
개봉 후 관객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가볍게 보기 좋은 오락영화”라는 평가도 있으나 “촌스럽다”, “뻔하다”, “웃기지 않는다” 등 부정적 반응도 적지 않다. 네이버 영화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낮은 평점과 함께 혹평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추석 연휴 가족 관람용 영화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5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7일 만에 170만 명을 넘어 손익분기점을 조기에 달성했다.
3위는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9월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주간 관객 수 25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70만 명이다.
어쩔 수 없다는 말 앞에 무너진 한 가장의 치열한 재취업 분투를 그렸다.
배우 이병헌씨가 25년 동안 다닌 제지 회사에서 잘린 후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 유만수, 손예진씨가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직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는 이미리, 박희순씨가 만수의 제거 대상이자 제지 회사의 반장 최선출, 이성민씨가 만수의 제거 대상이자 제지업계 베테랑이지만 지금은 구직자 신세가 된 구범모, 염혜란씨가 오디션에서 번번이 낙방하는 연극배우 이아라를 연기했다.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미디어 프레스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국제 비평가 평점 전체 7위, 이탈리아 평론가 부문 3위, 국제 평론가 부문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종 수상에는 실패했다.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소설의 두 번째 영화화 작품이다. 첫 작품으로는 2005년 개봉된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가 있다.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 영화다. 기존 2017년에 할리우드에서 영어 영화로 제작을 준비했으나 무산됐다.
제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다. 제50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국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순제작비는 170억 원으로 박찬욱 감독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다. 해외 선판매만으로 순제작비를 초과하는 수익을 거두며 개봉 전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4위에는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왔다.
1일 개봉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주간 관객 수 12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0만 명이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과거 혁명가였던 밥 퍼거슨이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잊었던 동료들과 다시 손을 잡고 숙적과의 마지막 싸움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제작비는 1억4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일반 상업 블록버스터 영화에 준하는 규모로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 작품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워너브러더스 경영진은 주연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흥행력을 신뢰해 대규모 제작비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목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BC프로젝트’와 ‘데저트 하이웨이’ 등의 제목으로 알려졌다. 2024년 8월 ‘더 배틀 오브 박탄 크로스’라는 제목이 공개됐다. 이후 제목이 변경되어 최종적으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로 확정됐다.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평점 96%, 종합 평론 지수 메타크리틱에서 95점을 기록했다. 북미에서는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연출 감각과 영화적 완성도를 동시에 입증한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관객 만족도 조사 기관 시네마스코어에서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 작품 가운데 처음으로 A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에서도 평점 8점대 중반을 유지하며 개봉 직후 톱250에 진입했다.
5위는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8월22일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주간 관객 수 10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43만 명이다.
만화 ‘귀멸의 칼날’을 원작으로 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지난해 2분기 방영된 ‘귀멸의 칼날: 합동강화훈련편’의 후속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귀멸의 칼날’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 만화주간지 ‘소년 점프’에 연재된 고토케 고요하루의 장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귀멸의 칼날 ’ 시리즈는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가 혈귀로 변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입단해 혈귀의 우두머리인 무잔에 맞선 험난한 여정을 그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은 시리즈 후반부를 담은 3부작 영화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이다.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벌어지는 ‘귀살대 ’와 최정예 혈귀인 ‘십이귀월’의 최종 결전을 담았다.
개봉 당일 관객 수 52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2일차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 개봉 5일차에 200만 명, 개봉 10일차에 300만 명, 개봉 18일차에 400만 명, 개봉 39일차에 500만 명을 넘어섰다.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에는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이름을 올렸다. 3위는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가 차지했다. ‘백번의 추억’(왼쪽)과 ‘우주메리미’ 포스터. |
17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10월6일~10월12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1위 자리에 올랐다.
3일 공개된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인간세계로 돌아온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결여 인간 가영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김우빈씨가 감정과잉 램프의 정령이자 사탄인 지니, 수지씨가 지니를 형벌에서 꺼내주는 감정결여 인간 기가영, 안은진씨가 모든 것이 수수께끼인 묘령의 여인 이미주, 노상현씨가 지니와 대립하는 형제 류수현을 연기했다.
공개 3일 만에 시청수 400만 회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 비영어 부문 5위에 올랐다.
공개 직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브라질·체코·싱가포르·인도 등 전 세계 46개국의 톱10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2위는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왔다.
9월13일 첫 방송된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우정과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첫사랑을 그렸다.
배우 김다미씨가 가족을 위해 일하며 야학과 꿈을 좇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 신예은씨가 당당하고 거침없는 매력의 청아운수 안내양 서종희, 허남준씨가 상처와 분노를 품고 복싱을 시작한 ‘정신고’ 3학년 수험생 한재필을 연기했다.
1980년대 실제 운행됐던 대우BF 버스가 인천 시내버스로 드라마에 등장한다. 극 중에서는 동인천을 기점으로 노선을 운영하는 가상의 버스회사 ‘청아운수’가 등장하지만, 실제 1982년 당시 100번 버스는 개봉여객이 운영하던 광명~영등포 노선이었다. 해당 노선은 1997년에 폐선됐다.
1982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 만큼 시내버스 외에도 현대 포니, 현대 그라나다 등 1980년대 초반의 택시와 승용차가 등장한다. 촬영에 사용된 차량들은 모두 금호클래식카 소유다.
최근 방영된 10회에서 시청률 7.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총 12부작이다. 토요일은 오후 10시40분부터, 일요일은 오후 10시30분부터 방송된다.
3위에는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0일 첫 방송된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를 그렸다.
배우 최우식씨가 명순단 4대 독자이자 명순단 마케팅팀 팀장을 맡으며 가짜 부부 사기행각을 벌이는 김우주, 정소민씨가 메리디자인 대표이자 우주와 가짜 부부를 연기하는 유메리, 배나라씨가 보떼 백화점 상무이자 우주와 메리의 관계를 파헤치는 백상현, 신슬기씨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우주를 짝사랑하는 윤진경을 연기했다.
최근 방영된 2회에서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당초 ‘사마귀:살인자의외출’의 후속작으로 ‘보호자들’이 편성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취소되면서 대신 편성됐다.
디즈니플러스에서 동시 공개된다. 웨이브가 9월30일 SBS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방송돼 웨이브에서는 시청할 수 없다.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50분부터 방송된다. 총 12부작이며 스페셜 1부작이 추가된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