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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발 관세 우려에도 견조한 CMO 수주"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0-15 14: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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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한다.

IBK투자증권은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0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4일 기준 주가는 102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IBK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발 관세 우려에도 견조한 CMO 수주"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6년 매출액은 6조8150억 원, 영업이익은 2조5080억 원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7% 증가한 1조5757억 원, 영업이익은 73.3% 늘어난 5866억 원으로 추정한다. 시장 컨센서스(매출 1조5506억 원, 영업이익 5052억 원) 대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24만 리터 규모의 4공장이 Full 가동 수준에 도달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 4공장은 2023년 6월 완공됐으며, 약 2년 간의 램프업(Ramp-up) 과정을 거쳐 올해 3분기부터 생산 매출 반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36.9%) 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약 350억 원 규모의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되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이수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한미약품이 상향 조정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25~30% 성장)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9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약 1조8천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누적 수주금액 5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발 의약품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제약사와의 대규모 수주 계약은 관세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한 긍정적 시그널로 판단한다.

이는 상업화된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생산비용보다 품질 및 공급 안정성이 우선시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연내 추가적인 수주 계약 가능성도 충분해 2024년 연간 수주금액 5조4천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인적분할 절차에 따른 매매거래 정지(10월30일~11월21일)를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는 국면으로 판단한다. 11월24일 변경상장 이후, 본업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가치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6.3%r 늘어난 5조7450억 원, 영업이익은 57.8% 증가한 2조8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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