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브라질 '지속가능연료 서약' 준비, 2035년까지 친환경 연료 생산량 4배로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10-15 16:19: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브라질 '지속가능연료 서약' 준비, 2035년까지 친환경 연료 생산량 4배로
▲ 브라질이 일본, 이탈리아, 인도 등과 함께 지속가능연료 생산량을 2035년까지 네 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아서에 위치한 바이오디젤 공장.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기후총회 개최국인 브라질이 친환경 연료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목표로 하는 협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개최국 브라질이 2035년까지 글로벌 지속가능연료 생산량을 네 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연료 서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서약 초안에는 "다양한 시작점과 국가별 상황을 고려해 2024년 기준 전 지속가능연료 생산량을 최소 네 배 확대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브라질 정부는 일본, 이탈리아, 인도 등 다른 국가들과 함께 해당 서약을 이번 COP30에서 공동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체스코 코르바로 이탈리아 기후특사는 블룸버그를 통해 "여러 국가에서 이번 서약 가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내용은 벨렝에서 COP30이 열리고 성명이 공식적으로 나와야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개발되거나 유통되고 있는 지속가능연료의 범주에는 바이오디젤, 바이오가스, 그린수소, 이퓨얼 같은 연료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서약은 이같은 연료들을 모두 아우를 것으로 전망됐다.

마르코스 파에스 레메 브라질 외무부 에너지국장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벨렝 정상회담까지 이번 이니셔티브가 더 높은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속가능연료들 가운데 다수는 기술적으로는 만들 수 있으나 아직 충분한 규모를 갖고 생산되고 있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COP30을 통해 이같은 대체 연료 해결책 생산 확대를 위한 정치적 지지가 실존한다는 것을 경제 주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약은 앞서 2023년에 발표된 '글로벌 재생에너지 서약'과 같이 자발적 성격을 갖고 체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재생에너지 서약은 참가국들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2023년과 비교해 세 배, 에너지 효율은 두 배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롯데쇼핑 백화점 선전하며 전사 실적 견인, 대형마트 부진"
SK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풀가동, 에피스 마일스톤 유입"
유안타증권 "한미약품 임상3상 중인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가격경쟁력 있어"
유안타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형 수주 계약 체결하며 경쟁력 재확인"
코스피 사상 최고치 다시 쓰며 3650선 마감, '시가총액 3000조' 시대 열어
금융위 이억원 금융소비자와 상견례, 홈플러스 전단채 문제 해결도 힘 실을까
[기자의눈] '사회적 공감' 능력 의심케 한 국감장의 MBK 김병주
[현장] '인앤아웃' 팝업 문도 열기 전 매진, 새벽 3시부터 줄 섰지만 버거 맛 '호..
인텔 주가 급상승에 '고평가 주의보', 트럼프 엔비디아 자금 지원도 역부족
[15일 오!정말] 민주당 김현정 "진짜 계엄에는 침묵하더니 민생 정책에 계엄 운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