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공장 증설 및 미국 공장 건설을 기대한다.
DS투자증권은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0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4일 기준 주가는 102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6년 매출액은 4조6860억 원, 영업이익은 2조9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8% 늘어난 1조2035억 원, 영업이익은 28.7% 증가한 5724억 원을 달성하여 컨센서스 매출액 1조2032억 원 및 영업이익 5606억 원 중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2분기 평균 약 1401원/달러 대비 3분기 약 1386원/달러로 환율이 다소 하락했으며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이 올해 4월부터 가동되어 이에 비용 소폭 상승했으나 4공장 풀가동으로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가동되는 5공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기여하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2027년부터는 영업이익이 구조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6.4% 증가한 4조4201억 원, 영업이익은 52.0% 늘어난 2조83억 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지난 8일 존 림 대표이사는 연 내 6공장 건설 시기를 결정하고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불어 최근 로직스는 BIO JAPAN에 참여하여 미국 공장 건설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미국 진출 시 높은 인건비 등으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겠으나 6공장 증설과 동시 진행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top line 성장 가속화를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
로직스는 10월30일부터 11월21일까지 거래 정지되며 11월24일 변경상장 및 신설회사 재상장될 예정이다. 재상장일 오전 8시~9시에 평가가격의 50~200% 범위 내에서 매도 및 매수호가를 접수, 단일가 매매방식으로 결정된 최초가격이 기준가격이 될 예정이다.
신설회사인 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 투자지주회사로서 재상장일 전까지 신규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신규 자회사는 modality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다수의 후보물질 license-out 및 공동개발 등 신약개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민정 연구원은 “대상 플랫폼은 이중항체 ADC 및 펩타이드 등으로 밝혔으며 이는 구체화될 경우 지주사의 가치 산정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