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조선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7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주요 조선사들의 유지·정비·보수(MRO)사업 순항 기대감에 조선주 투심이 개선될 것”이라며 오늘의 테마로 ‘조선’을 제시했다.
▲ 하나증권이 17일 오늘의 테마로 '조선'을 제시했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이 정기 정비사업을 수주한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화물보급함 'USNS앨런셰퍼드'. < HD현대중공업 > |
관련 종목으로는 HD현대미포,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대한조선, HJ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을 꼽았다.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7함대 소속 4만1천 톤급 화물보급함의 정기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같은 함대 소속 보급함을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하고 있고, 올해 4분기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MRO 수주로 하반기 추가 수주와 장기적으로 신조 건조까지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향후 연 3조6천억 원 규모 수주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여, MRO 수주 사업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