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7% 늘어난 1705억 원으로 종전 추정(1640억 원), 컨센서스(1639억 원)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은 4조988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6.8% 증가를 예상한다.
3분기와 4분기를 포함한 하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 영업이익은 27.2% 증가를 추정하여 매출 성장대비 수익성 개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한다.
아이폰17 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유사하나 비용 절감, 프로/프로맥스 모델의 생산 비중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됐다. 믹스 개선(고부가 모델 + 원가 절감(베트남 생산 확대)이 2026년 지속, 영업이익은 역성장에서 벗어나 2026년 및 2027년 성장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단기적인 실적보다 2026년 애플 내 확고한 프리미엄 공급업체로 위치, 원가 절감(베트남 생산 비중 증가) 및 믹스효과에 기반, 저평가에 초점을 둔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애플의 프로/프로맥스 모델 비중이 2022년(아이폰14) 52%에서 2023년(아이폰15) 64%, 2024년(아이폰16) 61% 증가했으며, 2025년(아이폰17)에 65%로 추정한다.
특히 2025년 아이폰17에 4800만화소가 전량 채택, 평균공급단가 상승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LG이노텍의 2026년 영업이익은 6688억 원으로 전년대비 8.3% 증가로 추정한다.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요인은 베트남에서 생산 확대로 일부 원가절감 개선, 2026년 이후에 연간 출시 모델이 2024년 4개에서 2025년 5개, 2027년 6개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수량 증가 효과이다.
또한 2027년 상반기 2개, 하반기 4개로 재편되면서 하반기 모델의 평균공급 단가 상승이 높을 전망이다. 하반기 4개 모델에 폴더블폰 추가, 카메라사양은 높지 않지만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LG이노텍의 2025년 매출액은 21조5730억 원, 영업이익은 618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