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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후계자 신유열이 힘 실어주는 계열사 공통점, 실적 좋거나 미래 챙기거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8-28 14: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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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후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03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유열</a>이 힘 실어주는 계열사 공통점, 실적 좋거나 미래 챙기거나
▲ 롯데 후계자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직접 찾는 계열사들은 공통점이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 고물가·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유통·호텔 사업 부진, 석유화학사업 악화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잘 나가는 계열사도 적지 않다.

그룹의 후계자라고 할 수 있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직접 찾는 계열사들이 그렇다. 신유열 실장이 찾는 계열사의 면면을 보면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거나 미래를 향해 내달리며 하나둘씩 성과를 내는 회사가 대부분이다.

28일 롯데그룹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신유열 실장의 행보를 종합하면 실적과 전략이 긍정적이라고 평가받는 계열사에 자주 모습을 비추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신 실장은 8월에만 롯데GRS의 행사에 두 번이나 직접 참석했다. 모두 롯데리아의 해외 진출과 관련한 행사였는데 8월 초에는 말레이시아 회사와, 8월 말에는 싱가포르 회사와 롯데GRS가 계약을 체결할 때 신 실장이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그룹 오너 일가가 롯데GRS 행사에 참석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GRS의 전신인 롯데리아 시절인 2006년부터 맡았던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를 2014년 6월 물러난 뒤 멀찌감치 거리를 둬 왔다.

하지만 최근 수년 사이 롯데GRS의 위상이 부쩍 올라오면서 신 실장이 직접 챙기는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GRS는 올해 8년 만의 매출 1조 원 회복을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신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도 매우 높다. 롯데리아의 부활과 외식 브랜드 다각화 등에 힘입은 성과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에서도 여러 성과를 만들고 있다. 3년여 동안 공을 들여 미국에 롯데리아 1호점을 내며 북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신동빈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계열사의 해외 진출과 결이 같다는 측면에서 신 실장이 롯데GRS를 챙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신 실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하는 다른 계열사를 봐도 미래 먹거리 발굴 등 전략적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가 대부분이다. 신 실장은 올해 2월 신동빈 회장과 함께 롯데웰푸드의 인도 빙과법인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롯데웰푸드는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해외 사업장 가운데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였지만 인도사업이 치고 올라오면서 현재는 최우선 전략 국가로 인도가 맨 앞에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도 ‘글로벌 매출 확대’라는 전략의 첫 번째 목표로 인도에서 종합 제과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문구를 넣어놨을 정도다. 신 실장이 인도를 찾은 것은 오너일가로서 그만큼 롯데웰푸드의 인도 관련 실적과 전략을 주목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신 실장은 미래를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는 계열사에도 시선을 두고 있다.
 
롯데 후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03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유열</a>이 힘 실어주는 계열사 공통점, 실적 좋거나 미래 챙기거나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왼쪽 첫번째)이 2024년 6월13일 미국 시카고 현지에서 열린 새 호텔 'L7 시카고 바이 롯데' 행사에 직접 참석한 모습. <호텔롯데>
신 실장은 지난해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호텔롯데 호텔사업부(롯데호텔)의 새 호텔 ‘L7 시카고 바이 롯데’ 개관 행사에 직접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했다. 

롯데호텔이 미국에 새 호텔을 짓는 것은 2020년 롯데호텔시애틀을 연 뒤 4년 만이었는데 미국 사업을 확대하려는 호텔롯데에 신 실장이 직접 힘을 실었다는 분석도 있었다.

신동빈 회장만 하더라도 10년 전인 2015년 미국 뉴욕의 명문 호텔 ‘더뉴욕팰리스’를 인수한 뒤 간판을 ‘롯데뉴욕팰리스’로 바꾸면서 미국 호텔사업에 힘을 실어줬지만 새 간판을 다는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다.

롯데호텔은 올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7월 뉴욕 맨해튼 중심에 위치한 ‘더뉴요커호텔 바이 롯데호텔’을 열고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프랜차이즈 호텔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롯데호텔이 선진국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것은 오너일가의 신임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로 여겨진다.

롯데호텔이 호텔롯데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면세사업부(롯데면세점)의 부진 탓이 크긴 하지만 롯데호텔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25%가량에서 상반기 31%까지 늘었다.

이밖에도 신 실장은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수원’이나 ‘롯데몰웨스트레이크하노이’ 개장 행사 등에도 직접 참석했다.

타임빌라스수원은 롯데쇼핑이 쇼핑몰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만든 첫 복합쇼핑몰이라는 점에서, 롯데몰웨스트레이크하노이는 개장 6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롯데쇼핑 해외사업의 성공 사례를 만든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롯데그룹에게 의미가 적지 않은 사업들이다.

신 실장은 이밖에도 본인이 직접 글로벌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해외 박람회 참석 행사에도 거의 대부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그룹이 새 먹거리로 점찍은 4대 중점사업 가운데 한 축을 맡고 있는 전략적 계열사다. 남희헌 기자
 
롯데 후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03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유열</a>이 힘 실어주는 계열사 공통점, 실적 좋거나 미래 챙기거나
▲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왼쪽부터) 이권형 롯데GRS 글로벌사업부문 상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 알란 고 카트리나그룹 알란 대표이사, 크리스탈 고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G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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