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은 강력한 콘텐츠 제작 역량과 효율적인 채널 전략을 무기로 단기간에 글로벌 브랜드 못지않은 성장성을 입증해왔다. 앞으로도 장기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키움증권은 20일 에이피알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7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9일 기준 주가는 21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에이피알의 2026년 매출액은 2조1340억 원, 영업이익은 5094억 원으로 추정된다. <에이피알> |
에이피알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B2B,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3분기는 바이럴 효과가 지속되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4분기는 쇼핑 시즌 이벤트 효과로 매출 수준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다만 수익성은 이벤트 대응을 위한 마케팅 및 물류비 집행으로 다소 유연한 시각이 필요하며, 향후 매출 실현 수준에 따라 이익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확고한 외형 성장 기조 덕분에 이익 규모의 확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메디큐브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채널 확장 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으며,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도 단계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널의 경우 미국은 온라인 중심 마케팅과 더불어 오프라인 침투율을 확대할 예정이고, 유럽은 내년부터 온라인 채널 진출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B2B을 통해 오프라인 확장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형 성장과 레버리지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소정 연구원은 “높은 성장 모멘텀이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성장기 브랜드사로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수 있는 핵심 근거”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 늘어난 1조4696억 원,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346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