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 평가 결과. < NBS >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을 두고 바람직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관해 물었더니 ‘올바른 방향’ 64%, ‘잘못된 방향’ 2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올바른 방향’이 ‘잘못된 방향’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올바른 방향’이 ‘잘못된 방향’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올바른 방향’(43%)과 ‘잘못된 방향’(38%)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올바른 방향’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92%)였으며 대전·세종·충청이 72%로 뒤를 이었다. 서울(62%)고 인천·경기(63%), 부산·울산·경남(61%)에서도 ‘올바른 방향’이 60%대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올바른 방향’이 ‘잘못된 방향’보다 더 많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도 ‘올바른 방향’이 48%로 ‘잘못된 방향’(34%)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다른 연령별 ‘올바른 방향’ 응답 비율은 50대 79%, 40대 78%, 30대 61%, 18~29세 52%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올바른 방향’이 66%로 ‘잘못된 방향’(22%)보다 44%포인트 더 높았다. 보수층은 ‘잘못된 방향’이 과반(56%)이었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올바른 방향’이 91%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44명, 중도 364명, 진보 280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36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15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