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7-09 14:20:51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파마리서치는 지난 6월 공시한 인적분할을 철회했다.,
교보증권은 9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5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8일 기준 주가는 58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파마리서치의 투자의견 Buy 유지 및 목표주가 65만 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
파마리서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7.6% 늘어난 1393억 원, 영업이익은 83.3% 증가한 564억 원으로 추정치를 상향했다. 외국인 피부과 소비 금액은 4,5월 합산만으로 1분기 데이터를 이미 상회했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강릉시 수출입데이터 확인 시 마찬가지로 4,5월 합산액이 1분기 수출금액을 상회한다”고 밝혔다.
Trass상 주요 수출국은 중국, 싱가폴, 일본 등으로 전년부터 이어져온 소비 트렌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중국 무비자 진행 시 여전히 최대 수혜주는 파마리서치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13일 파마라서치는 인적분할 예정을 공시해 이후 분할 비율 관련해 논란이 존재했다. 7월8일 분할 철회를 재공시했다.
분할 이후 신설 법인의 본업 가치 반영이 예상됐으나 견조한 펀더멘털과는 무관하게 단기 노이즈가 존재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외부적 요인에서 눈을 돌려 다시 실적에 집중할 시기이다.
분할 공시 당시 주주환원을 위해 보유 중이던 자사주 11만7천 주(627억 원)에 대한 소각 공시도 진행한다. 소각은 6월20일 완료된 사안으로, 분할 철회와는 무관하다.
단기적으로 기대되는 모멘텀은 유럽 파트너십 계약이 임박했다. 유럽은 주사제 시술 횟수 기준 톱 10 국가 나열 시 절반 이상 차지하는 시장으로, 주사제가 익숙함에도 단기간 내 폭발적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했던 이유는 기존 회사의 진출 전략이 직판 위주였기 때문이다.
유럽은 글로벌 메이저 미용의료기기 기업 멀츠(Merz), 갈더마(Galderma) 등의 높은 인지도로 보수적인 시장이다.
2026년 추정치 반영은 파트너사 규모 및 MOQ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나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진입 시 침투율 확보 가속화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현재 유럽 시장 내 의미 있는 스킨부스터 플레이어는 Galderma의 ‘Sculptra’. 다만 해당 제품은 PLA 성분 기반의 콜라겐 스티뮬 레이터로 리쥬란 용법과의 교집합이 없다.
펀더멘털에 집중 가능한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 호조, 유럽 파트너십 계약 임박 등 긍정적 모멘텀이 연달아 존재한다. 하반기 중국인 무비자 입국 시행 시 현지 내 주사제 형태로의 미승인 시술인 리쥬란에 대한 고수요 가속화가 예상된다.
정희령 연구원은 “추후 MSCI 편입 가능성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수급까지 고려 시 여전히 주가 업사이드는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파마리서치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5.9% 늘어난 5461억 원, 영업이익은 74.7% 증가한 220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