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둔 데다 주주환원 강화정책도 계획대로 실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 JB금융지주가 2025년 2분기 이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J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JB금융지주 주가는 2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2분기 대출 증가로 이자이익이 늘어나면서 분기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바탕으로 올해 주주환원율 목표 45% 달성도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JB금융지주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201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2.5% 늘어나는 것이고 증권사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자마진(NIM) 소폭 하락에도 총대출자산이 1분기보다 3% 중반대로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은 증가했다. 2분기에는 명예 퇴직금과 충당금 추가적립 등 대규모 비용 반영이 없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JB금융지주는 올해 연간 순이익도 2024년보다 4.4% 늘어나면서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1%로 예상됐다. 기존 전망치 11.8%보다 상향 조정됐고 은행주 최고 수준이다.
대주주인 삼양사가 JB금융 지분을 시간외매매로 매각해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해소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높은 자기자본이익률로 주주친화 정책이나 성장전략에서 다른 은행주와 비교해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삼양사 지분 매각으로 앞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실행 등에 대주주 지분율이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