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상상인증권 "아모레퍼시픽 수익성 개선 추세, 자체 브랜드 판매 호조"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07-09 08:40: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브랜드 성장세에 힘입어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9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18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상상인증권 "아모레퍼시픽 수익성 개선 추세, 자체 브랜드 판매 호조"
▲ 아모레퍼시픽 자체 브랜드의 국내외 성장세가 이어지며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3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혜미 연구원은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스트라 등 자체 브랜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국내 및 해외 화장품 시장에서 모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실적에서도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추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9억 원, 영업이익 66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1482.1% 증가하는 것이다.

국내 화장품 부문은 이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MBS) 채널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 매출 역시 지난해 기저효과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생활용품 부문은 지난해 기저효과로 적자 폭이 축소된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 화장품 부문은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가 제거되며 매출이 일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든 지역에서 본업 중심의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지며 감소분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1분기 매출 하락에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중국 시장은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회사 코스알엑스 실적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코스알엑스는 지난해 아모레퍼시픽홀딩스에 편입된 이후 할인 축소에 따른 재고 소진 과정에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와 프로모션 확대가 예정돼 있어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829억 원, 영업이익 39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79.6%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첫 발도 못 떼는 석유화학 구조조정, LG화학 롯데케미칼에 먹구름 짙어져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3130선 상승 마감, 연고점 경신
HD현대중공업 미 해군 MRO 수주 번번이 고배, 정기선 공들이는 '20조 시장'서 한..
SK증권 "한미약품 2분기 매출 성장 아쉽다, 수익성 개선은 확인"
동부건설 소규모 도시정비 기세 이어가나, 윤진오 공공공사서 민간사업으로 실적 기반 넓혀
'남매의 난' 윤상현 고지 선점, 콜마홀딩스 '법적 주주권' 방패로 전방위 압박
정용진 인천 최고 복합쇼핑몰 속도, 신동빈 '타임빌라스 송도' 늦춰진 이유?
대신증권 "한미약품 2분기 실적 바닥 확인, 하반기 모멘텀에 주목"
HD현대·파마 상법개정 후 정공법 선회, '분할 꼼수' 기업들은 주주 눈치 보는 중
홈플러스 1조면 인수? MBK 노골적 '갭투자' 요청에 "무책임하게 탈출 생각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