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추정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8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한국콜마가 한국 및 북미 시장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추정됐다. |
7일 한국콜마 주가는 9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제나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2분기 한국 및 북미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성수기에 진입하며 자외선 차단 제품 발주가 본격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418억 원, 영업이익 84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17.3% 증가하는 것이다.
한국 법인은 수출 브랜드들이 성수기에 진입하며 발주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 법인이 제2공장을 가동하며 고정비 부담이 늘었으나 제1공장의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며 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캐나다 법인은 매출이 감소하고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법인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허 연구원은 “미국 법인 제1공장의 최대 고객사가 제품 발주를 확대해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추가된 고객사도 안정적으로 발주를 시작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720억 원, 영업이익 26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35.8%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