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재단이 대학생들과 함께 기후위기와 서식지 훼손으로 위협받는 천연기념물 보호활동에 나선다. 대학생들이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13기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환경재단>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환경단체가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천연기념물 보호활동에 나선다.
환경재단은 7월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 동안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13기 하계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앞으로 6개월 동안 활동할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에쓰오일과 국가유산청이 후원했다.
13기 지킴이단에 선발된 대학생은 40명으로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집됐다. 선발된 인원들은 앞으로 기후위기와 서식지 훼손으로 위협받는 천연기념물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 인식을 높이는 활동에 참여한다.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당진 합덕제 등 천연기념물 주요 서식지를 직접 찾아가 각종 멸종위기종을 관찰하고 생태교육을 받았다.
4인1조로 팀을 구성해 천연기념물 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시민 캠페인을 기획·운영하며 팀별 사회관계망서비슬 채널을 통해 매월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공유하기로 했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대학생들이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환경 문제를 주체적으로 고민해보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