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4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2분기 4공장 램프업(가동률 상승) 효과 등으로 시장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가 2분기 5공장 비용 증가에도 4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됐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104억 원, 영업이익 445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0.7% 웃도는 수준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5공장 관련 매출은 2026년부터 인식되지만 관련비용이 2분기부터 반영되는 데다 원/달러 환율 하락까지 수익성 부담요인이 발생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4공장의 가파른 가동률 상승 등 이익이 발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 6공장 착공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인적분할을 통해 이해 상충 이슈를 해소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대한 전문성 강화 및 고객사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며 “5공장 수주가 늘어나면 6공장 착공 가능성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1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04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