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5-07-04 08: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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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3일 한국콜마 주가는 9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명주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화장품 섹터의 주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콜마는 안정적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350억 원, 영업이익 83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16.3% 증가하는 것이다.
국내 법인은 2분기 자외선 차단 제품의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법인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낮은 기저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법인은 6월부터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수주는 점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흐름은 한국의 대표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로레알 등 대형 브랜드사들이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ODM 활용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우호적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050억 원, 영업이익 27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43.8%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