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871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산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A)’를 통과시키자 가상화폐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산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87% 오른 1억4871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모두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49% 오른 351만2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22% 오른 3063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19% 오른 20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30%) 비앤비(1.01%) 유에스디코인(0.37%) 트론(0.78%) 도지코인(1.74%) 에이다(2.26%)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 예산안을 통과시킨 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최저치에서 11만500달러(약 1억5066만 원)까지 치솟았다.
이 법안은 대규모 감세와 부채한도 상향 등 시장 내 유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동성이 확대되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가상화폐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바라본다.
이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되며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하원을 통과한 최종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 승인을 받기 위해 백악관으로 보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최종 서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