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2025-07-02 17: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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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그룹이 가계대출 금리를 낮추고 서민 대상 신용대출 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세 번째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신한금융은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 신한금융은 ‘헬프업 & 벨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 신한금융그룹 >
이번 프로젝트는 중신용 저축은행 고객의 신용개선을 도운 ‘브링업 & 밸류업’과 숨겨진 자산 가치를 발굴한 ‘파인드업 & 밸류업’에 이은 그룹 차원의 3번째 상생 전략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신한은행은 6월 말 기준 금리가 10%를 넘는 가계대출을 보유한 모든 고객의 금리를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자동 인하한다. 별도의 신청 없이 적용되며 약 4만2천 명, 6500억 원 규모 대출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7월1일부터는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고객에게 산출 금리보다 1%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약 3만3천 명, 3천억 원 규모의 대출이 해당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로 고객들의 금융비용이 100억 원에서 최대 200억 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룹 계열사인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도 유사한 취지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상생금융 프로젝트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고객의 미래 금융 여정을 함께 하는 전략”이라며 “신한금융은 고객 신용을 높이고(브링업)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파인드업) 경제적 자립을 돕는(헬프업) 상생금융을 단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