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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전성기' 지속 예고, 마이크론 실적 발표로 AI 반도체 호황 증명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6-26 10: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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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전성기' 지속 예고, 마이크론 실적 발표로 AI 반도체 호황 증명
▲ 미국 마이크론의 HBM 실적 호조가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강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론 HBM3E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성기’ 지속 전망에 다시금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엔비디아가 마이크론에서 사들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인공지능 관련 산업의 꾸준한 성장세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엔비디아 주가가 재차 역대 최고가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결국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내용에 달려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시에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3% 상승한 154.31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같은 날 마이크론은 5월29일 마감한 자체 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HBM을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사업에서 자체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HBM은 엔비디아 주력 상품인 인공지능 반도체에 필수로 쓰이는 부품이다. 따라서 HBM의 판매 증가는 엔비디아 반도체의 수요가 강력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팁랭크스는 마이크론의 실적이 엔비디아 주가를 새로운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데 조용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 주가는 현재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수요 상황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팁랭크스는 “투자자들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 단지 매출과 영업이익만을 바라보지 않는다”며 “이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수요 환경을 파악하는 근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빅테크 기업들의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전망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만약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를 축소하거나 속도를 늦추는 기조가 확산된다면 현재 엔비디아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시장의 기대감이 빠르게 힘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이크론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HBM의 강력한 수요를 증명한 만큼 엔비디아 주가 상승 동력에 당분간 더욱 힘이 실릴 공산이 크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 매출 93억100만 달러, 영업이익 21억6900만 달러를 거뒀다. 지난 회계연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6.6%, 영업이익은 201.7% 각각 늘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HBM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약 50% 증가했다”며 “올해 공급 가능한 HBM 물량은 이미 품절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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