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와 한국의 반덤핑 조치가 포스코홀딩스 실적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NH투자증권은 23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3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 |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3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0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광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중국 철강 공급 제한으로 중국 철강 수출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3월 양회 기간 가운데 철강 생산 감축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2024년 약 1억1천만 톤의 철강 수출을 기록했으나, 공급제한으로 5~6천만 톤 수준으로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정부의 중국산 후판 잠정 관세 부과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5월부터 중국산 후판에 대해 최대 38%의 잠정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5월까지 수입한 후판은 63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급감했다.
중국산과 일본산 열연에 대한 반덤핑 예비 판정도 7월 말에 발표된다.
이 연구원은 “열연은 후판보다 수요가 약 4배 크기 때문에 철강사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500억 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4.43%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원재료 가격 하락이 예상되나 평균 제품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자회사인 포스코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약 20% 증가한 4170억 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예상대로 중국 철강 수출 감소와 국내 열연 반덤핑 관세 부과 시 하반기 철강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