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특검팀'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16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지병을 사유로 병원에 입원했다.
16일 김건희 여사는 평소 앓던 지병이 악화됐다며,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는 앞서 올해 4월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한 이후 강남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왔다.
칩거 와중에도 지병으로 외래진료를 받아왔는데, 이번에 악화되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위중한 상태까지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전직 대통령 가족들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김 여사는 평소 아산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기 때문에 아산병원으로 입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의 이번 입원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특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5일 '김건희 특검팀'을 이끄는 민중기 특별검사는 대통령실에 특검보 8명을 추천하며 본격적으로 수사팀 구성을 추진했다.
김 여사 측은 앞서 지난달 '명태균 게이트' 수사팀의 소환 통보 당시에도 조기 대선 영향과 심신미약 등을 사유로 불응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