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토마토가 12일 발표한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정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국정 과제는 '민생 경제 회복'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를 물은 결과 '민생 경제 회복' 35.1%, '계엄 내란 종식' 32.2%, '국민 화합 통합' 11.6%, '미국발 관세 대응' 7.9%, '한반도 정세 안정' 5.3% 등으로 집계됐다. '그 외 다른 과제'는 6.1%, '잘 모름'은 1.8%였다.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는 '계엄 내란 종식'과 '민생 경제 회복'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계엄 내란 종식'이 46.1%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대전·세종·충청(경제 회복 39.9%, 내란 종식 23.0%)과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경제 회복 36.3%, 내란 종식 25.8%)에서는 '민생 경제 회복'이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만 '계엄 내란 종식'(48.2%)이 '민생 경제 회복'(31.0%)을 앞섰다. 30대(경제 회복 31.9%, 내란 종식 31.8%)와 50대(경제 회복 38.4%, 내란 종식 36.5%)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20대(35.5%)와 60대(41.1%), 70대 이상(31.3%)에서는 '민생 경제 회복'이 앞섰다.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계엄 내란 종식'(23.8%)과 '국민 화합 통합'(21.1%)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33.9%가 '계엄 내란 종식'을, 32.3%가 '민생 경제 회복'이 우선이라고 응답했다. 보수층의 34.0%는 '민생 경제 회복'이 우선이라고 응답했다. 또 보수층에서는 '계엄 내란 종식'이 18.7%, '국민 화합 통합'이 16.5%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는 '계엄 내란 종식' 43.0%, '민생 경제 회복' 41.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81명, 중도 500명, 진보 264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7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9일과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