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양증권 "녹십자웰빙 수익성 대폭 개선,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확대"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6-04 11:24: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웰빙은 현재까지 주력해온 메디컬 뉴트리션 비즈니스에서는 퍼스트 리더 전략을 지속하면서, 새롭게 확장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비즈니스에서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4일 녹십자웰빙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거래일 2일 기준 주가는 1만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양증권 "녹십자웰빙 수익성 대폭 개선,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확대"
▲ 녹십자웰빙은 미래 성장을 위한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웰빙>

녹십자웰빙은 전문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태반주사제 라이넥은 국내 시장에서 약 77%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매출의 약 30%를 기여하는 핵심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병의원 대상 메디컬 뉴트리션 제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필러·스킨부스터 등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군을 신규 론칭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2025년 4월에는 보툴리눔 톡신 전문기업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녹십자웰빙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347억6천만 원, 영업이익은 81.6% 증가한 49억9천만 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수익성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6.5%로, 과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하는 수익성을 시현했다.

건기식 자회사인 어니스트리는 마케팅 집행 전략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며 적자 폭을 축소했고, 병의원 유통망을 중심으로 한 영양주사 제품군도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회복하며 수익 기반이 강화됐다.

또한, 신공장을 기반으로 한 CMO(위탁생산) 사업이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기존 외주 생산 품목 중 일부를 내재화(자체 생산)로 전환함으로써 연간 20~30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현재까지 총 7개 업체와의 CMO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해당 사업은 향후 100억 원 이상 규모로의 확대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에스테틱 부문에서도 해외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HA 필러의 해외 매출은 15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4분기부터 GC녹십자의 전략적 제휴사인 화륜제약을 통한 중국 수출이 개시된 데 따른 것이다.

2025년 하반기에는 약 15만 개 이상의 추가 물량 출하가 예정되어 있어,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웰빙의 1분기 실적은 비용 효율화, 주력 사업의 안정화, 그리고 신규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이 어우러져 나타난 결과이며, 이는 향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공장을 기반으로 본격화된 CMO(위탁생산) 사업과 기존 외주 생산 품목의 자체 생산 전환을 통해 연간 20~30억 원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까지 총 7개 업체와의 CMO 계약이 체결됐으며, 향후 약 1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HA 필러의 해외 매출은 15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모회사 GC녹십자의 전략적 제휴사인 화륜제약을 통해 2024년 4분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된 것으로, 향후 본격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에스테틱 부문은 명확한 전략 하에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라이넥은 정맥주사(IV) 경로 및 고용량 제형(10㎖) 임상을 통해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 중국 하이난 의료특구에서의 수입 허가 및 수출 개시를 기점으로 중국 본토 및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톡신 부문에서는 이니바이오 인수 이후 브라질, 태국 등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및 유럽 허가 전략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2026년 흑자 전환, 2027년 매출 500억 원을 목표로 한다.

필러는 화륜제약을 통한 중국향 공급을 기반으로 올해 20만 개 이상 수출이 계획돼 있으며, 자체 R&D 역량을 바탕으로 CE 인증 및 차세대 고부가 필러 개발도 진행 중이다. 

녹십자웰빙은 이러한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전문화를 통해 기존 Medical Nutrition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2026년 매출 2000억 원 돌파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녹십자웰빙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8.9% 늘어난 1725억 원, 영업이익은 40.9% 증가한 18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카카오모빌리티 '주차 플랫폼' 사우디 진출, 류긍선 체제 사업확장 '첫발'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자금줄 확보 기로, LG엔솔 배터리 대량 수주 걸렸다
석화업계 관세전쟁발 운임 상승 '복병' 만나, 유가 하향안정화에도 찬바람
중국 저전력 D램 기술 턱밑 쫓아와, 삼성전자 전영현 LPDDR6 양산 속도낸다
요양·펫보험 이재명 정부에 싹트는 기대, 보험사 '간병비 급여화' '표준 수가제' 주목
HMM 운임 급등에도 웃지 못한다, 최원혁 '아프리카·중동' 신시장 개척 담금질
이재명 첫 국무회의서 해수부 부산 이전 빠른 준비 지시, 공정위 인력 충원도
이마트24 대표로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 내정, 1974년생
서울 아파트값 18주째 상승, 재건축 중심으로 오름폭 0.03%포인트 확대
신세계면세점 숨통 트인 '시내'·막막한 '공항', 유신열 중국 단체관광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