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5-05-29 17: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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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홈플러스가 41개의 임대 점포와 임대료 조정을 마쳤다.
홈플러스는 29일 전체 임대점포 68개 가운데 41개 점포와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가 전체 임대 점포 68곳 가운데 41곳과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을 완료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임대료 수준이 과도하다는 판단 아래, 임대인들과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31일 예정된 최종 답변 기한을 앞두고 상당수 점포와 조정을 마무리해 회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27개 점포 가운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지 않은 10곳에 대해서는 법원 승인을 받아 추가로 계약 해지를 예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는 법적 해지권 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일 뿐이며 해당 점포들과의 협상은 지속해나간다.
홈플러스는 자사 조정안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미국의 회생제도인 챕터11 사례를 근거로 들며 반박했다. 챕터11 적용된 기업들의 경우 평균 임대료 감액률은 35~44%, 계약 해지 비율이 35%에 이르는 만큼 조정안이 과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폐점 최소화를 위해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협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해당 점포 직원의 고용은 유지한다. 인근 점포로의 전환 배치와 함께 원활한 적응을 위한 격려금도 제공한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