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형 올레드(OLED) 패널 출하량 추이. <유비리서치> |
[비즈니스포스트] 중대형 올레드(OLED) 패널 출하량이 2025년 1분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OLED 패널 업체들의 중대형 OLED 출하량은 2024년 1분기 대비 12.2%, 매출은 17.1%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중대형 OLED 실적은 지난해 1분기보다 증가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실적은 2024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기별로는 태블릿 PC와 모니터, 자동차, TV용 출하량이 모두 증가했으며, 노트북용 패널 출하량은 소량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용 패널 출하량은 2024년 1분기 27만 대에서 2025년 1분기 81만 대로 3배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10만 대에서 54만 대로 크게 늘었으며, LG디스플레이와 BOE, 에버디스플레이의 자동차용 OLED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BOE와 에버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중국 톈마도 최근 자동차용 OLED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 자동차용 OLED 출하량은 3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대비 20% 증가하는 것이다.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올해 1분기 195만 대로, 전분기 대비 25만 대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 업체들의 태블릿 PC OLED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소량 감소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용 패널 생산을 다시 시작하면서, 지난해 4분기보다 2배 이상 출하량이 증가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하이엔드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OLED 채택 확대가 맞물리면서, 자동차용 OLED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