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5-28 18: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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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2분기 원가 부담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은 28일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7일 기준 주가는 11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오리온의 2026년 매출액은 3조5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오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6% 늘어난 7880억 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1334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이익레벨 또한 돋보인다”라며 “전년동기 춘절 선반영 관련 베이스가 부담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 법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0%, +5.8% 증가로 추정하며, 내수 소비력 감소에도 성장기조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물량 하락으로 외형이 축소되는 경쟁사 대비 침체된 시장대응 목적 주요 제품 및 신제품 위주 볼륨 확대 전략이 유의미하다.
미국 위주의 수출 성장률 또한 괄목할 수준으로, 최근 제품 및 채널 확대가 유효함을 감안시 추가 성장 가능성을 열어둔다.
중국 법인의 2분기 매출액 현지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가 기대된다. 소비경기 관련 우려에도 오리온 중국 영업전략의 초점이 외부요인보다 현지 채널 트렌드 등에 따른다는 점을 감안해 5월까지 이어질 경쟁사 시장재고 이슈 마무리시 6월부터 재차 고성장세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중국의 추가 성장과 관련한 전사 영업실적 추정치 변동 가능성 또한 열어둔다.
원가 상승 압박에도 생산량 확대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마진 레벨 또한 걱정이 없다.
2분기 베트남 법인의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로 추정한다. 경쟁업체대비 제품 회전율이 견조한 상황에 신제품까지 대응되고 있으며, 유효한 영업전략에 고마진 주요 제품의 물량 성장으로 원가 상승에도 이익률 또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러시아 법인 역시 주요채널 및 제품력 중심 성장률이 눈에 띈다. 2분기 현지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28.3% 증가를 예상하나 라인 증설이 완료 이후의 추가 가동을 고려시 확대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파이, 케익 등의 현지소비에 대한 추가 대응이 예상되며, 향후 추가 공장동까지 현실화될 경우 대외상황까지 고려해 2026년 이후 러시아 내수뿐 아니라 서유럽 등 근접지역에 대한 추가 커버 확대도 기대된다.
이경신 연구원은 “여타 경쟁업체 대비 경기악화 영향에도 전 지역이 상대적으로 순항 중이며, 원가 상승 이슈에도 불구한 높은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마진 레벨까지 흔들림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기대치 이상의 외형성장 및 수익개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최근까지 이어진 주가 추가 상승 및 밸류에이션 조정분의 회복세 기대가 가능하다.
오리온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9% 늘어난 3조3808억 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5822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