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대선 당선 가능성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쪽보다 20%포인트 이상 많았다.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선거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57.8%,
김문수 후보가 33.8%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4.7%, ‘그 외’는 0.5%, ‘없음·잘 모름’은 3.1%였다.
지역별로 강원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가장 앞섰다. 강원 지역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8.6%로
이재명 후보(41.4%)보다 우세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1.8%를 기록했으며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80.3%의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가장 앞섰다. 60대(
이재명 48.7%,
김문수 44.7%)와 70세 이상(
이재명 44.0%,
김문수 50.2%) 연령층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응답이 61.5%,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응답이 27.3%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보수층은
김문수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62.1%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88.4%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12명, 중도 385명, 진보 227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85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7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일과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