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시중은행 행장들을 직접 만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번 주 KB국민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장을 각각 만나 CBDC사업 참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총재는 20일
이환주 KB국민은행장, 21일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재는 각 은행장과 진행한 30여분 가량의 면담에서 CBDC사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 총재가 시중은행장을 직접 찾아가 면담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 총재가 그만큼 CBDC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가 만난 시중은행들은 현재 CBDC를 활용해 국가간 지급결제시스템의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 협력사업인 ‘프로젝트 아고라’에 참여하고 있다.
이 총재는 이번 면담에 이어 26일 6개 시중은행 행장들을 다시 만나 CBDC 관련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