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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토론 주요 주제에 '기후위기' 최초 포함, 환경단체들 "대환영"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5-12 11: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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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토론 주요 주제에 '기후위기' 최초 포함, 환경단체들 "대환영"
▲ 기후정치바람과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회에 기후위기가 처음으로 주요 주제로 포함된 것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기후정치바람이 진행한 기후 대선 토론회 촉구 캠페인 '기후묻다' 홍보 이미지. <기후정치바람>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회에 기후위기가 처음으로 주요 주제에 포함돼 환경단체들이 환영 입장을 내놨다.

기후정치바람과 기후위기비상행동은 1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제21대 대선 후보 토론회에 기후위기를 주요 토론 주제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기후정치바람은 녹색전환연구소, 더가능연구소, 로컬에너지랩 등이 포함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그동안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토론회 개최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왔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기후위기를 향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기후정의 실천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기후운동 네트워크다.

이번 제21대 대선 후보 토론회는 6월3일로 예정된 대선 전까지 4회에 걸쳐 실시되며 기후위기를 주제로 하는 토론회는 23일 오후 8시에 열린다.

기후정치바람과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입장문을 통해 "이제 각 대선 후보는 공약검증 토론시간에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밝혀야 한다"며 "기후공약 없이 토론에 임한 대선후보는 국민의 질문 앞에 침묵할 수밖에 없고 그 침묵은 곧 무책임을 드러내는 강력한 증거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두 단체는 기후위기가 단일 의제로 별도 토론회가 마련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후의제의 중요성과 광범위함을 고려할 때 토론 주제만으로는 충분한 토론을 기대하기엔 한계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후정치바람과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시민들이 각 대선후보에게 남긴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된 질문 784개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전달했다.

두 단체는 "대선 후보의 답변은 기후정책 몇 개를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며 "기후위기 시대, 우리 사회의 총체적 비전과 함께 전환을 위한 섬세한 정책들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각 대선후보가 시민들의 요구에 응답할 차례"라며 "말이 아닌 정책으로, 원론이 아닌 해법으로 면밀히 답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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