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IBK투자 "롯데칠성음료 소비 둔화세에 실적 부담, 해외 자회사도 수익성 하락"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5-08 09:13: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의 음료 및 주류 소비 침체 흐름이 여전하다.

IBK투자증권은 8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7% 하향했다.
 
IBK투자 "롯데칠성음료 소비 둔화세에 실적 부담, 해외 자회사도 수익성 하락"
▲ 롯데칠성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35% 하회했다. <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줄어든 9103억 원, 영업이익은 31.9% 감소한 250억 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9530억 원, 영업이익 386억 원) 및 추정치(매출액 9524억 원, 영업이익 382억 원)를 하회했다.

내수 시장 음료·주류 소비 둔화세가 이어졌고, 그간 실적 방어 역할을 해주던 필리핀, 미얀마 등 해외 자회사도 부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8.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을 감안해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1분기 음료(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4% 줄어든 4082억 원, 영업이익은 45.6% 감소한 130억 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니어워터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11.3%, 7.9% 개선됐으나, 그 외 탄산(-7.6%), 커피(-1.7%), 생수(-6.8%), 주스(-13.0%)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줄었다. 특히 음식점, 주점 등 업소 채널 판매가 10% 이상 감소했다.

인건비와 고정비, 커피·오렌지농축액·알루미늄캔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1분기 주류(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2% 줄어든 1929억 원,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142억 원을 기록했다. 

소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0% 줄었고, 맥주도 유흥시장 수요 감소 및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단종 영향으로 47.2% 급감했다. 청주, 와인, 스피리츠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1분기 해외 자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한 3405억 원, 영업이익은 74.2% 감소한 6억 원을 기록했다. 파키스탄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9.7%, 246.1% 늘었지만, 필리핀과 미얀마 법인은 공장 이전에 따른 공급 차질, 통관 이슈, SKU 합리화 등으로 부진했다.

롯데칠성음료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4조888억 원, 영업이익은 0.4% 증가한 185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광주시장 강기정 금호타이어 경영진 면담, "광주 새 공장 지으면 적극 지원"
법원 뉴진스의 가처분 이의신청 항고 기각, '독자활동 금지' 결정 유지
하림산업 고급화 전략 산더미 적자로, 내수 침체에 방향타 잃은 김홍국 자신감
[오늘의 주목주] '브라질 유전 사업 수주 기대' 한화오션 7%대 상승, 코스닥 파마리..
[17일 오!정말] 김민석 "연민으로 1천만원씩 빌려줘" 국힘 주진우 "총리 되면 갚을..
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2950선 강보합, 장중 2998.62까지 올라
미국 상원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최종 표결 예정, 비트코인 1억4688만 원대
바이오 USA 찾은 롯데 신유열과 SK 최윤정,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논의
태영건설 수원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 실시설계적격자로, 지분 45% 675억
비보존제약, 알약형 장정결제 '비보락사정' 임상3상에서 유의성 확보
Cjournal

댓글 (0)

catpcha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