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웅진그룹이 국내 최대 상조회사인 프리드라이프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웅진그룹은 종속회사 더블유제이라이프를 통해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웅진그룹이 VIG파트너스로부터 29일 지분 99.7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거래 규모는 8829억 원이다. 웅진그룹은 프리드라이프의 주식을 5월30일 취득한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연간 매출 2767억 원, 영업이익 985억 원을 낸 국내 최대 상조기업이다.
웅진그룹은 앞서 2월17일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권을 부여받은 뒤 정밀 실사를 거쳤다.
최종 인수는 5월 중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날 VIG파트너스와 인수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
남은 3만572주(0.23%)는 VIG가 보유하지 않은 개인 주주 물량으로 웅진은 향후 이 물량도 사들이기로 했다.
웅진그룹은 유상증자가 아닌 영구채 발행을 통해 이번 인수 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인수금융도 활용한다.
웅진그룹은 정보기술(IT), 교육, 여가 등 상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인수 거래를 추진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