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발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가상 양자 대선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양자 대결을 펼친다면 두 배 이상 더 많은 지지를 얻을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28일 발표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한덕수 권한대행의 가상 대선 양자 대결 조사에서 이 후보 51.2%, 한 권한대행 25.2%로 집계됐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17.3%, ‘그 외 다른 인물’ 5.7%, ’모름·무응답‘은 0.6%였다.
이 후보와 한 권한대행의 지지도 격차는 26.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 지지도가 한 권한대행을 앞섰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한 권한대행 35.5%, 이 후보 31.3%였다.
서울(이 후보 52.9%, 한 권한대행 26.7%), 인천·경기(이 후보 54.0%, 한 권한대행 22.9%)등 수도권과 대전·세종·충청(이 후보 51.4%, 한 권한대행 26.1%)에서도 이 후보 지지도가 한 권한대행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한 권한대행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한 권한대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4.7%로 이 후보(31.4%)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 후보가 55.1%의 지지를 얻어 한 권한대행(20.2%)의 2.5배 이상이었다. 보수층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55.7%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 지지도가 85.3%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830명, 중도 1173명, 진보 773명 등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57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23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2025년 3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