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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 대신 먹는 비만약 시대 성큼, 한미약품 주사제·삼천당제약 알약으로 갈 길 간다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5-04-21 16: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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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주사제 대신 먹는 비만약 시대 성큼, 한미약품 주사제·삼천당제약 알약으로 갈 길 간다"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4/20250421161158_142719.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가 경구용 비만치료제 임상 성공을 발표하며 비만치료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로 생성한 비만치료제 관련 이미지.&nbsp;</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자 알약으로 먹는 비만약 등장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국내 한미약품과 삼천당제약 등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들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br /> <br /> 현재 비만치료제는 주사제형으로만 상용화됐는데 먹는 알약으로 최종 개발에 성공한다면 &lsquo;게임체인저&rsquo;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br /> <br />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각) 일라이릴리가 경구용 &lsquo;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rsquo;(이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비만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nbsp;<br /> <br /> 일라이릴리는 오포글리프론 3상의 탑라인(주요 지표) 분석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유효성 및 주사용 GLP-1 약물과 일치하는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br /> <br /> 오포글리프론은 위고비, 젭바운드 등 블록버스터 주사제인 &lsquo;GLP-1&rsquo; 약물을 먹을 수 있게 만든 저분자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다. GLP-1은 음식을 먹거나 혈당이 올라가면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당초 당뇨병 치료에 사용했으나, GLP-1이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비만약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br /> <br /> GLP-1 기반의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임상이 성공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일라이릴리가 처음이다. 앞서 화이자와 암젠 등은 먹는 비만치료제 임상 과정에서 부작용이나 약효 문제로 임상 중단을 발표했다.<br /> <br /> 일라이릴리는 올해 추가 결과를 발표하고 이르면 올해 말 품목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nbsp;<br /> <br /> 주사제 중심의 GLP-1 계열 치료제와 달리 먹는 비만치료제가 상용화되면 복용의 편의성 등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 물론 현재도 장기지속형 플랫폼을 활용해 1주일 1회로 투약 편의성을 확보했지만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주사제형과 차이가 없다면 편의성 면에서 앞설 수 있다.<br /> <br />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ldquo;GLP-1 시장은 지난해 기준 500억 달러 규모로 현재 주사형 치료제 중심 시장에서 복용 편리한 경구용 치료제로 수요 전환이 기대된다&rdquo;며 &ldquo;국내 경구용 비만치료제 관련주도 수급이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br /> <br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lsquo;글로벌 비만치료제 현황과 개발 전략&rsquo;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90억3700만 달러에서 매년 14.4%씩 증가해 2028년에는 약 373억67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br /> <br /> 국내도 한미약품을 시작으로 대부분 제약 바이오 회사들이 비만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이런 변화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주사제 대신 먹는 비만약 시대 성큼, 한미약품 주사제·삼천당제약 알약으로 갈 길 간다"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4/20250408134300_1938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한미약품(사진)은 2026년 하반기 GLP-1 기반 비만치료제미약품은 2026년 하반기 GLP-1 기반 비만치료제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한미약품은 현재 GLP-1 기반 비만치료제 &lsquo;에페글레나타이드&rsquo;의 상업화를 2026년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nbsp;<br /> <br />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치료제로 개발 범위를 확대했다. 주 1회 피하주사 제형이다.<br /> <br /> 이뿐 아니라 한미약품은 2023년 &lsquo;H.O.P 프로젝트&rsquo;를 출범해 복수의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운영 중이다. 현재 근육 증가와 지방 감량을 동시에 유도하는 이중효과 기전을 적용한 혁신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사람 대상의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br /> <br /> 특히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체형 조절과 대사 개선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br /> <br /> 먹는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삼천당제약도 이번 임상 결과에 촉각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삼천당제약은 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변경하는 기술인 에스패스(S-PASS)를 활용해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br /> <br /> 이외에도 바이오업체인 디엑스앤브이엑스와 디앤디파마텍 등도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nbsp;<br /> <br />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ldquo;GLP-1 계열이 비만 치료의 대표 기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경구 제형은 환자 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특수 용기 등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어 가격도 현재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rdquo;며 &ldquo;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생존전략을 위해 특화된 경쟁력이 필요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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