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선거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6·3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여론이 정권 재창출보다 20%포인트 이상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바람직한 대선 결과를 물은 결과 ‘정권교체’가 57.2%, ‘정권재창출’은 36.8%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6.1%였다.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의 격차는 20.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정권교체’가 47.9%로 ‘정권재창출’(45.2%)과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재창출’보다 더 많았다. 70세 이상은 ‘정권재창출’ 47.3%, ‘정권교체’ 41.5%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가 57.5%로 ‘정권재창출’(34.1%)을 크게 앞섰다. 보수층은 ‘정권재창출‘(적극보수 78.2%, 다소보수 56.0%) 응답 비율이 많았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적극진보 88.2%, 다소진보 86.0%)가 압도적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적극보수 + 다소보수) 364명, 중도 340명, 진보 (적극전보 + 다소진보) 33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29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4일과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