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보다 8.72%(5만6천 원) 오른 69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6.85%(4만4천 원) 높은 68만6천 원에 출발해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55만8169주로 전날보다 30%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31조8156억 원으로 2조5500억 원 커졌다. 시총 순위는 10위에서 9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47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39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주가 급락을 몰고 왔던 유상증자 규모를 줄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날 제출한 정정공시에 따르면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신규 발행 주식 수량을 기존 595만500주에서 426만7200주로 낮춘다.

주당 예정발행가액도 60만5천 원에서 53만9천 원으로 조정하면서 총 조달규모가 기존 3조6천억 원에서 2조3천억 원으로 줄어든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03% 내렸다. 19개 종목이 내리고 10개 종목이 올랐다. 한국전력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0.26%(6.03포인트) 높아진 2334.2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 주식은 전날보다 15.25%(6750원) 오른 5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5.25%(6750원) 높은 5만1천 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하락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한때 5만2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이후 횡보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807만6676주로 전날의 3.7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조4749억 원으로 33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5위를 유지했다.

기관이 145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7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2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영국 소재 다국적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최대 4조 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 관련 기술을 이전해 새로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59% 상승했다. 22개 종목이 오르고 7개 종목은 내렸다. 에코프로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1.10%(7.15포인트) 높아진 658.45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