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4-08 16: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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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과 양자대결을 펼친다면 대부분 50% 이상 득표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 대표가 55%, 김 장관이 35%를 얻었다.
▲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서는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다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지지도 격차는 2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무당층의 이 대표 지지도는 35%, 김 장관 지지도는 27%였다.
이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벌이는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52%의 지지도를 기록해 오 시장(37%)을 15%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다만 무당층 지지도는 이 대표 27%, 오 시장 36%였다.
이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2%, 한 전 대표 31%로 지지도 격차가 21%포인트였다.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양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 이 대표 52%, 홍 시장 36%로 격차(16%포인트)가 상대적으로 가장 적었다.
또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와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유일하게 이 대표의 50% 지지도를 막았다. 이 대표와 유 전 의원의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이 대표 49%, 유 전 의원 32%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도 유 전 의원은 35%의 지지를 얻어 이 대표(25%)를 10%포인트 앞섰다.
이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이 대표 51%, 안 의원 3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