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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 초반 성과 미흡, 향후 업데이트 봐야"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01 18: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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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은 1분기 호실적에도 ‘인조이(inZOI)’ 초반 성과는 다소 아쉽다고 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1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4만 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크래프톤의 주가는 3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 초반 성과 미흡, 향후 업데이트 봐야"

크래프톤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PC 와 모바일 모두 펍지IP 의 호조세가 지속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지난주 출시된 inZOI 초반 지표는 놀랄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2% 늘어난 8004억 원,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3900억 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3688억 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 

PC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4.2% 증가한 3122억 원을 예상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신년맞이 이벤트 효과와 역대급으로 상승하고 있는 높은 동시 접속자수(PCU)가 유지되며 최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모바일은 전분기 대비 28.6% 증가한 4659억 원을 추정한다. 글로벌과 중국 모두 호조세를 예상한다. 특히 화평정영은 춘절 및 신규맵 효과로 매출과 트래픽 모두 성장한 것으로 파악한다.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2.3% 증가, 마케팅비는 15% 증가를 추정한다. 신작 인조이 관련 마케팅은 대규모 매스 마케팅보다는 커뮤니티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집행됐고, 기존 라이브서비스 마케팅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8일 출시된 inZOI는 출시 2시간 만에 동접자 6만명, 스팀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대한 시장 관심도와 판매량 기대치가 높아졌다. 하지만 흥행 성공 게임이라면 트래픽이 데일리로 올라야만 하는 첫 주말, 동접자수가 피크 8만7천 명을 찍고 하락한 점으로 볼 때, 시장 기대치(180~250만 장)를 상회하는 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초반 성적이라고 판단한다.

이에 원 IP(지적재산권) 리스크 해소 기대감을 반영하던 주가는 단기 부진이 불가피 하다고 본다.

김소혜 연구원은 “인생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의 긴 제품수명주기(PLC) 특성과 얼리억세스 버전인 점을 고려하면 트래픽추이는 지켜봐야겠지만, ‘콘텐츠 부족’이라는 피드백 해소까지는 5월 모딩지원, 8월 신규맵-DLC 등으로 계획되어 있는 업데이트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작 판매량 추정치(200 → 150만장)를 하향했지만 우상향하고 있는 펍지 트래픽을 반영해 전사 실적 변동은 미미하다. 

김 연구원은 “인조이가 이익 기여는 제한적이어도, 크래프톤의 hit ratio를 올려주기만 한다면 추가 멀티플을 벌어다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초기 성과는 놀랄만한 수준은 아니며, 1분기 호실적을 기대한다 해도 비중을 늘릴 만한 매력도는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

크래프톤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0% 증가한 3조90억 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1조2740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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